‘샤이 보수’의 반란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곳 중 무려 14곳을 휩쓸었다.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언론사 등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예견한 결과였다. 자유한국당 당선자는 대구·경북 2곳에 불과했고, 제주에선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특히 지방선거 초반부터 더불어민주당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논란에 휩싸였던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경남에서 승리하면서 견고했던 영남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 부산과 대기업 공단이 밀집한 울산에서도 1995...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프레시안 기자를 비롯해 한겨레와 중앙일보 기자 등 총 6명을 13일 검찰에 고소했다. 정 전 의원과 법률 대리인 김필성(법무법인 양재)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허위사실 유포죄 고소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적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낙선을 목적으로 한 언론의 허위사실 보도를 고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특히 프레시안 기사 내용에 대해 “전체적으로 다 허위”라며 “그 부분은 수사·사법 기관에서 충실하게 해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할...